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월간 경기 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의 재평가가 계속 이뤄지면서 실물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불확실하다"며 "유로존 경제의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경기 하강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 요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주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며 금리를 4%로 동결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달 29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0.5%포인트 하향했다. 신용경색 여파로 가계 소비 및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CB는 지난 해 말 올해 유로존 경제가 2% 성장하는 데 그쳐 전년(2.6%)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