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6월부터 IBK투자증권 영업 시작"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2.14 17:35
기업은행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IBK투자증권' 영업을 시작한다.

기업은행은 14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달중 IBK투자증권 법인 설립을 마치고 이달말부터 300여명의 임직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지점을 확보해서 6월말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신설될 증권사와 관련, "(증권사 증자시)외국 투자은행(IB)들이 지분참여나 전략적 제휴 의사를 보이는 등 관심이 많다"면서 "17만개 여신거래 기업, 40만 거래기업이 기업은행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IBK투자증권의 자본금은 3000억원이며, 지난달 증권사 설립을 위해 금감위에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하반기 생보사 인수 및 신설안에 대해서는 "오는 2010년부터 퇴직연금이 전면적으로 도입되는 만큼, 생보사를 인수하든지 만들어서 중소기업 특화 퇴직연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민영화 일정에 대해 "산업은행 민영화, 우리금융 매각보다는 뒤에 이뤄질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기업은행 지분매각에 앞서 영업 규제 관련 민영화가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영화 일정을 고려, 중소기업금융채 발행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 "예금보다 금융채에 의존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면서 "창구를 통해 중금채를 판매하면서 고객을 확보하고, 향후 시중은행 수준인 17%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