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美 주택지표 발표..세계증시 고비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2.14 08:33

-동양종금證

다음주 미국 주택시장 지표와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증시에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와 건축허가 건수의 전망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29%와 -34%나 감소할 전망"이라며 "미국 주택경기 부진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발표될 때마다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에도 간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발표하는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골드만삭스의 예상처럼 7.1%로 발표된다면,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긴축정책 실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중국 증시의 조정 기간을 연장할 여지가 있고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같은 변수들을 고려할 때 "국내증시의 반등은 미국 금융업종의 순이익이 되돌아설 수 있는 2분기 이후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은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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