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년만에 첫 흑자전환(상보)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2.13 18:07

지난해 순이익 116억원..상하이차 인수후 3년만에 첫 흑자전환

쌍용자동차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하이자동차로 인수된 지 3년만에 첫 흑자 기록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는 2006년에 법인이연세를 비용처리하는 문제로 19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쌍용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성장한 3조1193억원, 영업이익은 61.5% 성장한 4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 실적은 6만616대, 수출(CKD포함)은 7만1021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2006년 5만5947대 대비 8.3% 상승했다. 화물차로 세금 혜택등을 받는 액티언스포츠가 1만5463대가 팔렸고, 지난해 4월 새로 선보인 뉴카이런이 1만446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수출은 2006년 6만3593대 대비 11.7% 상승했다.


완성차는 중국 판매물량이 늘어난 뉴카이런(2만1898대)과 렉스턴Ⅱ(1만5743대)가 많이 팔렸고, 액티언스포츠는 8201대로 273%나 매출이 신장했다.

조립 반제품인 CKD수출은 러시아와 중국에 판매가 늘어 2006년 대비 97.3% 증가한 702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지난해 창사이래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54%로 내수 비중을 앞지르게 됐다.

쌍용자동차 최형탁 사장은 "어려운 여건하에서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연초 약속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중장기발전 전략 및 기업비전 발표 첫해에 거둔 성과라 2007년 흑자달성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올해도 희망적인 노사문화를 유지하고, 플래그십 세단인 체어맨W 의 성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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