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원자력 산업,수출산업으로 육성"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2.13 15:35

(종합)신재생 에너지 시장점유율, 현재 0.8%에서 2012년까지 5%로 끌어올려

원자력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육성된다. 또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점유율을 오는 2012년까지 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새만금지역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대책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관련 기술개발의 개발을 통한 원자력의 수출산업화가 추진된다. 우리나라는 원자로 건설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관련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대형 상용로를 연 2기씩 수출하면 연 5조원의 부가가치가 신규 창출된다는 것이 인수위의 계산이다. 국제 원자력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7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인수위는 추정했다.

인수위는 또 우리나라의 원유 및 가스 자주개발율을 현재 4.2%에서 2012년까지 18.1%로 높이기로 했다. 일본과 중국의 원유 및 가스 자주개발율은 2005년 기준으로 각각 16.5%, 14.0% 수준이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분야 육성을 통해 현재 0.8% 수준인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2년까지 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는 5년내 '글로벌 탑3 재생에너지 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재원을 확충하고, 새만금에 대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세계 신재생 에너지 분야 시장은 2012년까지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수위는 3년 뒤인 2011년 이후 이같은 기후변화 관련 산업을 통한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가 연 3%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효율화 1.3% △신재생에너지 1.0% △원자력 0.7% 등의 GDP 증가 효과를 예상했다.

향후 새 정부는 국제적 화두인 기후변화 관련 범지구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인수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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