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아쉬운 약보합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2.13 15:29
코스닥지수가 장막판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소폭 하락으로 끝났다.

13일 코스닥지수는 635.89로 전일대비 0.06%(0.40p) 떨어졌다. 하락폭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장막판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지수가 빠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장중 한 때 1.29%까지 치고 오르며 640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반등추세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3일 이동평균선과 7일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단 이날 장후반에 국제 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가 미국 주정부 절반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negative)으로 낮췄다는 소식이 나온데다 내일 옵션 만기일이 도사리고 있어 변동성이 불거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에따라 이번주가 코스닥지수가 또다시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수가 약보합으로 끝나면서 업종별 지수도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는 0.94% 떨어졌지만 IT부품주는 0.80% 올랐다. 인터넷 관련주는 1.33% 하락한 반면 정보기기 종목들은 0.79% 상승 마감한 것도 한 예다.

이날 등락비율은 또다시 84.14%까지 오르며 개선됐다. 상승종목수가 450개로 크게 줄지 않았고 하락종목수(501개)도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쌍용건설(종가 1만8300원)이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게 눈에띈다. 태광(종가 2만6000원, 7.88%↑)과 평산(종가3만5100원, 5.09%↑)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은 6만9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6.12% 급락했고, NHN도 종가 20만9000원으로 0.95% 떨어졌다. 인터파크(종가 4705원, 4.68%↓)와 주성엔지니어링(종가 1만4250원, 4.68%↓)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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