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반등..외인주식매도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2.13 11:29

금통위 실망..증시 부담감 여전

개장초 하락시도를 보였던 원/달러환율이 반등세로 전환하고 있다.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로 변화가 주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코스피지수가 초반 상승폭을 상실하는 모습을 보이자 940원선 바닥 인식에 기댄 롱플레이가 다시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9시7분 942.8원까지 하락했던 달러화는 11시18분 945.0원으로 반등한 뒤 11시23분 현재 944.50/90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현재 13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장초 1.3% 상승하던 지수선물이 상승분을 상당부분 내주면서 증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 딜러는 "940원 초반대 바닥인식을 깨기에는 증시가 너무 약하다"면서 "940원대를 벗어날 재료가 없다고 보는 것이 대세기 때문에 환율이 빠지면 사고 뜨면 파는 박스권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달러환율도 107.2엔대로 밀리고 있다. 108엔을 넘지 못하는 한 107엔선 중심의 정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 1월 소매매출 지표로 증시에 큰 변화가 생기기 전에는 940원대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