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의 콜금리 동결로 변화가 주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코스피지수가 초반 상승폭을 상실하는 모습을 보이자 940원선 바닥 인식에 기댄 롱플레이가 다시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9시7분 942.8원까지 하락했던 달러화는 11시18분 945.0원으로 반등한 뒤 11시23분 현재 944.50/90에 호가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현재 13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장초 1.3% 상승하던 지수선물이 상승분을 상당부분 내주면서 증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 딜러는 "940원 초반대 바닥인식을 깨기에는 증시가 너무 약하다"면서 "940원대를 벗어날 재료가 없다고 보는 것이 대세기 때문에 환율이 빠지면 사고 뜨면 파는 박스권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달러환율도 107.2엔대로 밀리고 있다. 108엔을 넘지 못하는 한 107엔선 중심의 정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 1월 소매매출 지표로 증시에 큰 변화가 생기기 전에는 940원대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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