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헹굼기능 강화한 드럼세탁기 출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2.13 11:32

2008년형 하우젠 드럼세탁기 '청정헹굼'...헹굼물 속 부유물질 98.4% 감소

삼성전자는 헹굼 성능을 대폭 개선해 세탁력을 향상시킨 2008년형 하우젠 드럼세탁기 '청정헹굼'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드럼세탁기는 4단계 '청정헹굼' 기능을 도입, 잔류세제를 비롯한 헹굼물 내의 부유물질을 기존 드럼세탁기에 비해 98.4%까지 줄였다.

청정헹굼 기능은 '애벌헹굼', '고속탈수', '강력헹굼', '마무리헹굼'의 4단계로 진행되며, 이 기능 사용시 헹굼물의 탁도(물의 흐림정도)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물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권혁국 삼성전자 한국마케팅그룹 상무는 "청정헹굼 기능을 사용한 세탁 배수물에 강낭콩 씨앗을 담가 놓았더니 새싹이 돋아날 정도로 일반 헹굼물에 비해 월등히 깨끗하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또 드럼 내부를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설계해 세탁물과의 접촉면적을 늘려 세탁 효율을 높이고 세탁물의 섬유 손상을 최소화한 '다이아몬드 드럼'을 채택했다.

일반 드럼에 비해 지름이 20mm 이상 큰 다이아몬드 드럼은 세탁물의 낙차폭을 최대 36mm까지 높여 세탁력을 향상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볼 밸런스(Ball Balance)'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드럼 앞, 뒤에 각각 14개씩의 철제 볼을 넣은 링을 배치, 드럼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한다.

디자인적으로는 세계적인 패브릭디자인 회사인 '오스본&리틀'의 유럽풍 '잉글리쉬 실루엣' 패턴을 채택해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과 '패밀리 룩(Family Look) 디자인을 구성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10kg, 12kg 7개 모델이며 가격은 130만원 ~ 150만원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오는 16일부터 2008년형 하우젠 드럼세탁기와 '3kg 삶는 세탁기'를 저렴한 가격에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아가와 여자를 위한 3kg의 깔끔스토리’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