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공부 좀 하고 보고서 쓰지…"

더벨 정성민 기자 | 2008.02.13 09:16

국내 인플레 우려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

무디스가 한국경제를 착각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무디스 이코노미(Moody's Economy.com)의 한국경제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두고 논란이다.

이미 소비자물가가 한국은행의 관리목표를 넘어섰지만 보고서는 오히려 하한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의 물가관리 타겟을 식료품과 유류가격을 제외한 '코어인플레'로 착각하고 있는 것.

키움증권 유재호 연구원은 12일 발표된 무디스 이코노미의 한국경제전망 보고서를 두고 "무디스가 한국의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인플레 타겟이 일반 소비자물가인데 이들의 보고서는 코어인플레를 물가관리 목표로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무디스는 실제로 인플레 우려가 국내 금리인하에 발목을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반기중 인하가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 이코노미는 한국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어 인플레이션은 2.8%로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목표인 2.5~3.5% 하단에 더 근접한 수준"이라며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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