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일 각료 인사청문 요청 없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2.12 16:45

"인사청문 기간 7일이면 가능"...18일까지 타결시 새정부 정상출범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새 정부 각료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과 관련해 "내일(13일)은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까지 (정부조직법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은 다하겠지만 조각 명단 발표나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측은 당초 각료 인사청문에 최소 12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취임일(25일) 전 각료 임명 절차를 완료한다는 시간표에 따라 오는 13일까지는 반드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주 대변인은 그러나 "국회 자체 자율권이 있어 자료제출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을 통해 인사청문 기간을 당기면 7일 내에도 (청문회가) 가능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역산하면 오는 15일까지만 인사청문안이 제출될 경우 새 정부의 정상 출범이 가능한 셈이어서 이번 주까지 정부조직법 타결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일단 전화 접촉을 통해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변인은 "아직 두 분 사이에 통화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전화 통화를 하기로 약속이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직접 만나실 지 여부도 통화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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