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사명 'LG디스플레이'로 변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2.12 15:24

필립스 지분 매각·사업 다각화 등 반영

LG필립스LCD가 결국 사명을 'LG디스플레이'로 변경키로 했다.

LPL은 기존의 LCD 중심의 사업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OLED 등으로 확대되고 필립스의 지분 축소로 인한 기업지배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사명을 'LG디스플레이'로 변경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LPL은 지난 2월 4일 임시 이사회 결의 후 사명 변경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2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의 승인을 거쳐 3월 3일부터 사명을 등기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상호는 엘지디스플레이주식회사, 상표는 LG디스플레이(한글표기)와 LG Display(영문표기)를 사용할하며 올해 6월 말까지 사명 교체작업을 완전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LPL 업무홍보담당 이방수 상무는 "이번 주총에서의 승인 절차를 거쳐 변경될 사명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영역의 확대와 비즈니스 모델 변화 등 현실에 기반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사명 변경 이후에도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선두기업으로서 제품 및 기술 선도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PL은 그동안 공동경영을 해 왔던 필립스가 지난해 보유 지분 33% 중 13% 가량을 매각, 지분율을 19.9%로 낮추면서 사명 변경을 검토해 왔다. 권영수 사장은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제휴사의 지분율이 통상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사명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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