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금감원 압수수색 관련자료 확보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류철호 기자 | 2008.02.12 14:18

(상보)삼성 계열사 주주현황 및 임직원 계좌확보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이 12일 오전 11시부터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금감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시기를 조율해왔다"며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주식거래 내역과 변동사항을 추적, 삼성의 차명계좌 개설 여부를 확인하고 차명의심계좌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 비자금의 실체를 밝혀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금감원 공시감독국과 조사2국, 보험감독국 등 3개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먼저 공시감독국에서는 삼성 계열사들의 주주현황 자료와 주식보유 임원들의 계좌에 대한 자료를 입수했다. 또한 삼성 계열사의 주주명부도 요청했지만 이는 금감원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아 자료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아울러 조사2국에서는 과거 에스원 주가급등 사건에 대한 조사자료 일체를 요청했다. 보험감독국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주주현황과 주식보유 임원의 계좌내역, 주주명부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주주명부 역시 금감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가 아니여서 확보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경 특검에서 영장을 집행했으며 자료 제출요구 등에 대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하지만 요청 자료 중 일부는 보유하고 있는 자료가 아니여서 제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