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화학은 한국전기연구원에 의뢰한 노트북 배터리 사고원인 분석 결과 지난 1월 발생한 전지의 폭발은 비(非)정상적인 고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지가 확보해야 할 ‘안전범위(Safety Margin)’를 벗어나는 환경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최초의 고온 환경을 유발한 발열 원인에 대해 전기적/물리적/열적 충격 요인에 근거하여 셀(Cell), 보호회로 등에 대해 다양한 검토 및 실험을 실시했으나, 유사한 현상이 재현되는 조건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연구원은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는 배터리 폭발 발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냈다.
사고 노트북 제조업체인 LG전자와 배터리 제조업체 LG화학은 "이번 사고에 대해 단발성 사고로 결론을 내리고, 향후 부품의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는 지난달 초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 생존자들이 입원한 강남 베스티안병원을 취재하던 언론사 기자가 취재 중 전원을 켠 채 가방에 넣어둔 노트북이 폭발한 사고가 발생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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