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배터리 폭발은 단발성 사고"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8.02.12 10:38

전기연구원 "정상상태서는 폭발 가능성 없다" 결론

지난달 초 발생한 모 언론사 취재기자의 노트북 폭발 사고는 비정상적인 사용환경에서 일어난 단발성 사고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LG전자와 LG화학은 한국전기연구원에 의뢰한 노트북 배터리 사고원인 분석 결과 지난 1월 발생한 전지의 폭발은 비(非)정상적인 고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지가 확보해야 할 ‘안전범위(Safety Margin)’를 벗어나는 환경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최초의 고온 환경을 유발한 발열 원인에 대해 전기적/물리적/열적 충격 요인에 근거하여 셀(Cell), 보호회로 등에 대해 다양한 검토 및 실험을 실시했으나, 유사한 현상이 재현되는 조건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연구원은 "정상적인 사용 상태에서는 배터리 폭발 발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냈다.


사고 노트북 제조업체인 LG전자와 배터리 제조업체 LG화학은 "이번 사고에 대해 단발성 사고로 결론을 내리고, 향후 부품의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는 지난달 초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 생존자들이 입원한 강남 베스티안병원을 취재하던 언론사 기자가 취재 중 전원을 켠 채 가방에 넣어둔 노트북이 폭발한 사고가 발생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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