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기내용 생수 일반에 판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2.12 10:39

제주광천수, 제주워터로 이름 바꿔 판매

한진그룹이 그 동안 기내서만 제공한 생수를 시판하기로 결정했다.

12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지난 11일부터 '제주광천수'를 '제주워터'로 이름을 바꾸고 홈페이지와 전화 주문을 통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공항은 1.5 리터 12병 한 박스를 1만5000원에, 500㎖와 330㎖는 24병 한 박스를 각각 1만8000원과 1만6000원에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한국공항이 제주도에서 월 3000톤씩을 생산하고 있다”며 “월 3000톤 이내에서 기내 서비스용과 시판용으로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은 지난 1984년부터 제주도에서 '제주광천수'를 월 3000톤씩 생산하며 계열사인 대한항공 기내 음료 등으로 공급해 왔다.

하지만 제주도가 물이나 흙 등 자원 반출을 규제, 한진그룹은 그 동안 국내 시판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2006년 고등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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