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12일 지난달 보금자리론의 공급실적이 5826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4512억원보다 29.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월중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한 지난 2005년 3월(6864억원) 이후 최고 판매액이다.
은행별 공급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이 2316억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39.8%를 차지했고 국민은행이 1126억원으로 19.3%, 우리은행 477억원(8.2%), 농협 366억원(6.3%), 제일은행 362억원(6.2%), 삼성생명 256억원(4.4%) 등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8일 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된 것에 앞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몰린데다 시중금리의 급변동으로 장기 고정금리 대출상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