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아프리카서 축구마케팅.."매출 쑥쑥"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2.12 09:38

네이션스컵 후원..축구열풍 힘입어 주요 지역서 급성장

삼성전자가 검은대륙 아프리카에서 매년 평균 30% 이상 성장하는데 '축구'가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0일 가나에서 개막, 22일간 계속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후원을 통해 검은대륙에서 삼성 이미지 홍보에 큰 효과를 봤다고 12일 밝혔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는 물론 전 세계 120여 개국 약 45억명이 시청했다.

삼성전자는 대회 기간 중 현장 브랜딩과 광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삼성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 경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골든골 프로모션이 큰 호응을 얻어 연일 미디어에 기사화 됐다. 우승팀을 휴대폰 문자로 응모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우승팀 알아 맞추기 프로모션에는 10만명 이상이 응모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축구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나이지리아, 모로코, 알제리 등 주요 지역에서는 평판 TV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성장 하고 있으며 휴대폰 역시 차별화된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1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에서 매년 평균 30% 이상 지속 성장해 왔으며 올해 역시 4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7년 팬아메리카 게임(중남미의 올림픽)공식후원에 이어 200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북경 올림픽 등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며 사회공헌, 매출증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노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포츠 후원은 감동, 희망, 활력이라는 이미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감성마케팅의 수단"이라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TV/휴대폰 등 신흥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브랜드 광고보드가 세워진 아쿠라 스타디움서 가나와 모로코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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