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렌 헌트 법인장이 지난 8일자로 사임했으며 이 자리에 안병모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법인장을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렌 헌트 법인장은 이안 비비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과 함께 사임했다.
렌 헌트 법인장은 2005년부터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기아차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12월 미국 판매법인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다 불과 두달여만에 사임한 것이다.
기아차는 "공식적으로 사임 이유를 코멘트 할 수 없다"고 했다.
업계에선 기아차의 미국 판매 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한 중압감으로 사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잦은 경영진 교체로 현지 언론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의 스티브 윌하이트 부사장은 지난해 9월, 윌 하이트의 전임인 밥 코스마이도 2006년 1월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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