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글로벌 도약 기반 마련-한국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2.12 08:37
한국증권은 12일 한미약품이 주사제 '세프트리악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것에 대해 세계적 제네릭 개발사로서 도약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제품에 대해 미국 지역으로의 원료 수출을 체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규모가 작고 저마진의 제네릭 원료 수출이란 점을 감안할 때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혜원 한국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자회사인 한미정밀화학이 FDA에서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세프트리악손' 주사제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주사제는 경구용 의약품에 비해 품질관리가 어려워 그간 미국 진출이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승인은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과 함께 퀄리티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와함께 한미약품이 '세프트리악손' 원료에 대해 독일의 제네릭 개발사인 헬름과 7년간 독점계약을 맺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헬름사에서 생산된 완제는 루이트폴드사를 통해 미국 지역에 유통되며, 이에 따른 올해 매출이 18억~2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완제의 상업적 성공 여부에 따라 원료의 수출 규모도 달라질 전망인데, 세파플랜트에서 완제가 생산되는 2~3년 후 높은 완제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프트리악손'으로 한미약품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형성함으로써 세계적 제네릭 개발사로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수익이 현재 목표주가를 변경할 만큼 크지 않다고 판단, 기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6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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