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위축되는 거래량, 1.93%↓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2.11 15:36
코스닥지수가 장후반 낙폭을 줄였지만 거래량이 크게 줄며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629.94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1.93%(12.41p) 떨어졌다. 이날 장초반 2% 넘는 하락률을 보이며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장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하락률로 방어했다. 전반적으로 오늘 하루 하락률만을 놓고 볼 때 코스피시장보다 선방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이날 하락으로 3일 이동평균선을 제외하고 7~30일 단기이동평균선들은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려 앞으로 지수가 고전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변동성이 불거지며 이날 거래량은 또다시 침체됐다. 평균 이하의 거래량속에서 지수 하락은 불가피한 결과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1656만주, 거래대금은 1조396억원으로 모두 설연휴 직전일은 물론 5일 이동평균선에도 훨씬 못미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또다시 눈에띄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228억원 순매도하면서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들은 1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이전 거래일과 정반대 포지션을 취했다.

기관들은 2억원 순매수로 미미한 금액이나마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출판 매체 복제업종(1.11%↑)과 일반 전기전자(0.68%↑), 정보기기(0.15%↑)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마감했다. 특히 인터넷 업종은 5.26% 하락하며 인수합병 확산 가능성으로 고조된 상승세가 차갑게 식었다. 이미 야후는 MS의 인수합병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반도체업종은 전거래일대비 0.94% 떨어졌고 IT부품주도 0.89% 하락했다. 통신장비(1.15%↓)와 소프트웨어(0.61%↓), 컴퓨터서비스(1.16%↓)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종목 가운데서는 NHN이 종가 20만990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6.09%(1만3600원) 하락했다. 평산(종가 3만4250원, 5.65%↓)과 성광벤드(종가 2만550원, 5.95%↓), 테크노세미켐(종가 1만9800원, 5.04%↓) 등도 낙폭이 컸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설연휴 직전의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며 0.86% 오른 1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301개, 하락종목수는 657개, 보합종목수는 71개로 집계됐다. 20일 평균 등락비율은 78.74%로 다시 악화됐다.

젠트로와 삼지전자, 엠케이전자, 플래닛82 등 23개 종목은 하락장에도 불구,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오르는 두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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