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매직-생명연,연구소 설립 MOU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2.11 15:06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내 바이오회사가 손잡고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 연구소 기업 설립에 나선다.

옵토매직은 이달 초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 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신약 개발에 전문적인 경험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닌 옵토매직의 케미존 신약개발사업부(이하 케미존)가 생명연과 협력하에 생명연이 보유한 사업화 단계의 신약관련 기술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 연구소기업은 올 상반기 중 설립될 예정으로 타깃발견과 검증, 단백질체학, 바이오마커, 줄기세포 등에 주력해 항암, 중추신경계, 감염질환 계통의 단백질신약, 항체신약 및 저분자합성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옵토매직은 '케미존-오크우드 바이오 사모투자펀드'를 결성해 자금을 조달하고 케미존의 세계적인 경영진 및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이 연구소 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미존의 앤토니 피스코피오 박사는 "신설 연구소기업이 저분자 합성신약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기술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생명연의 신약특허자산을 잘 활용해 획기적인 바이오신약 및 합성신약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기 생명연 원장은 "케미존사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 설립될 연구소기업을 신약개발 전문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생명연은 기초연구에 충실하고 사업화 단계의 신약개발은 신설 연구소기업에서 주관하게 돼 생명연 신약 연구자산들의 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옵토매직(대한전선 자회사)은 지난해 8월 신약개발 기업 케미존을 인수, 케미존 신약개발사업부로 만들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기업에 신약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약특허 일부를 보유하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으며 국내 성남과 중국 북경에 신약개발 연구소가, 미국에 마케팅 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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