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한미FTA 비준 동의안이 통외통위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회의 개최 자체가 무산돼 버렸다.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수석은 "한미FTA를 상정해 논의하는 것조차 방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비준 동의안 처리를 위해 제반 절차와 심의를 신속히 진행시켜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7일에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이후 국회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그러나 각 정당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한미FTA 비준 동의안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고 대선이 끝난 후에도 회의 상정조차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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