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러 가즈프롬과 천연가스 도입 협의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2.11 11:33
한국가스공사(사진.사장 이수호)가 세계 최대 석유·가스회사인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과 천연가스 도입 등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한국가스공사 이수호 사장은 1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가즈프롬의 창사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가즈프롬 기념식에는 푸틴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후계자로 지명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수석부총리를 포함한 러시아측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가스공사 이 사장과 중국최대의 국영석유가스회사인 CNPC 회장만이 참석했다.

가즈프롬은 러시아의 독점적 가스수출권을 갖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세계 가스 생산량의 약 19.4%를 생산하고 있다. 푸틴 행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동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 및 수출 기본계획인 동부가스프로그램(UGSS)의 이행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가즈프롬 측 최고경영진 등과 양사간 천연가스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러 양국은 2006년 정부간 '가스산업 협력협정' 체결 후 자원협력위원회 및 고위급회담 등을 통한 정부차원의 자원협력방안을 협의해오고 있다.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을 포함한 가스산업 분야에서의 양사간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즈프롬이 제안하고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동부가스프로그램에 한국으로의 천연가스 수출계획이 포함되는 등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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