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스페인에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상보)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2.11 11:10
한진해운은 지중해 지역 거점 항만을 구축할 목적으로 스페인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개발에 나선다.

11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은 지난 9일(한국시간) 스페인 알헤시라스항 전용터미널 설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한진해운을 선정했다.

2010년 7월 개장 예정인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은 총면적 29만2000㎡ 규모로, 3개 선석, 총 선석 1200m로 연간 화물 처리능력이 150만 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알헤시라스항은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기항이 가능한 항구로 유럽, 미주, 아프리카의 해운 운송 수요 증대에 따라 전망이 밝은 지역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벨기에 앤트워프 전용터미널과 올 9월 개장 예정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전용터미널과 함께 스페인 알헤시라스에 전용터미널 설립을 추진함으로써, 유럽과 지중해 지역의 해운물류 거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아프리카 지역과 인접성이 뛰어난 알헤시라스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점진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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