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산토 제초제저항성대두, 日 등 최종승인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8.02.11 10:40
세계적 농업생명공학기업인 몬산토(Monsanto)의 2세대 제초제저항성대두인 라운드업레디2일드(Roundup Ready 2 Yield™)가 일본, 필리핀, 대만에서 최종 규제 승인을 획득했다고 몬산토코리아가 1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수확량 증가를 위한 대두 기술의 상업화가 상당히 진전됐음을 뜻한다.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는 몬산토 라운드업레디 기술의 2세대 제품을 대표한다. 4년간의 현장 비교 실험 결과,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의 수확량이 1세대 라운드업레디 대두에 비해 7-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몬산토의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인 로버트 프렐리 (Robert T. Fraley) 박사는 “라운드업레디2 일드 대두는 농민들의 대두 수확량 증가를 가능케 할 것이고, 다중형질 대두 개발에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는 증가하고 있는 세계 식량과 연료 수요에 있어 농민들의 역할과 관련한 중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이미 지난 해 7월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에 대한 규제 절차가 완료 되었으며,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을 비롯한 중국 및 주요 수출 시장의 규제기관에서는 현재 과학적 검토 단계에 있다.

몬산토는 2009년 100만-200만 에이커의 재배지에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를 제한적으로 상용 출시할 계획이다. 일부 지역의 농민들은 정식 출시 전에 제품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으며, 500만-600만 에이커 규모의 정식 출시는 201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는 수확량 증진, 제초제 저항성 강화, 영양성분 강화 등 새로운 대두 형질 기술 도입을 위한 주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몬산토는 라운드업레디2일드 대두가 2012년까지 최대 5개의 다중형질 대두 제품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