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靑수석, 영남 편중 너무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2.10 15:20

"교수 출신 많아 설익은 정책 남발될 것" 비판

대통합민주신당은 10일 이명박 당선인의 청와대 수석비서진 인선에 대해 "영남출신 서울 지역 교수모임이냐"고 혹평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지나치게 영남 일색으로 구성한 것은 지역탕평 관행을 완전히 배제한 인사"라며 "최근 20년간 본 인사 중에 가장 지역색을 노골화한 인사라 비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총리실 정책조정기능을 청와대로 회수한 정부조직 개편의 성격상 청와대 수석들의 정책 조정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렇게 특정지역 출신 교수 중심으로 진용을 짜서 과연 다양한 부처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석비서진을 교수 위주로 짠 것은 이분들의 학식과 경륜을 반영하겠다는 의사로 이해한다"면서도 "새 정부에서 아마추어적이고 설익은 정책이 남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불안감을 불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를 코드 인사라고 비판해왔던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은 뒤) 처음 내놓은 수석비서관 인사를 이렇게 해도 되는지 지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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