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1억대 판매 비밀병기는 '터치폰'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8.02.10 11:53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8'에 첨단 터치폰 대거 출품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억대를 판매해 '억대클럽'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LG전자의 비밀병기는 첨단 기능의 터치스크린폰이었다.

전면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전문가급 수준의 5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폰 '뷰티'와 휴대폰에 2개의 2개의 LCD를 장착, 아래쪽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윗부분 LCD가 작동하는 '터치메뉴폰' 등 종류와 기능이 다양한 터치폰을 총동원해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판매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이하 MWC 2008)에 휴대폰 사용자에게 최적의 사용 편의성 제공하는 프리미엄 터치 스크린 휴대폰을 대거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Smartly Touchable, More Usable' 이라는 주제로 360평방미터(108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Feature ▲디자인 ▲모바일 TV ▲ 기술 시연 등 6개의 다양한 테마 공간을 연출한다. 이를 통해 세계 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한 최첨단 제품과 기술력을 과시해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MWC 2008에서 LG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간판급 모델은 터치기술을 사용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한 '터치 메뉴폰(모델명: LG-KF600)'. MWC 2008 시작과 함께 유럽에 본격 출시된 '터치 메뉴폰'은 휴대폰 앞면에 2개의 LCD를 장착해 아래쪽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위쪽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 기술을 적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LG전자는 글로벌 출시 3개월만에 65만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뷰티폰(Viewty, LG-KU990)'의 실버 컬러를 유럽에 새로 선보인다. LG전자는 MWC 2008 전시장 중앙에 '뷰티 팩토리'라는 실험실 모형을 설치해 놓고 '뷰티폰'의 120프레임 고속 촬영 영상, 손떨림을 방지 기능 등 다양한 고기능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터치스크린에 기존의 숫자 키패드를 결합한 복합 입력방식의 터치폰 등 터치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 보인다.

이와함께 '디자인 강자'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전세계 히트 모델인 초콜릿, 샤인 제품군 등 블랙라벨 시리즈 제품과 더불어 초슬림 디자인 폰인 ‘터치 라이팅 폰(모델명:LG-KF510)'을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한다. 휴대폰 아랫부분에 LED 터치 패드를 장착해 사용자의 터치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으로 변하는 인터액티브 터치 라이팅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손목시계에 휴대폰을 결합한 '워치폰'을 전시한다. 작은 크기의 손목시계에 휴대폰 기능을 구현한 '워치폰'은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음성인식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함께 LG전자는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 및 모바일 TV기술을 새롭게 선보이며 첨단 이동통신 기술력도 을 과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신장비 분야 전략적 파트너인 ‘노텔’社와 공동으로 4세대 이동통신의
유력한 기술 표준 가운데 하나인 ‘LTE(Long Term Evolution)’를 이용한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번 LG전자가 선보일 LTE 단말 플랫폼은 콘텐츠를 다운로드 속도가 60Mbps,
업로드 속도는 40Mbps로 지난해 시연했던 상/하향 20Mbps에 비해 각각 3배, 2배 씩 속도가 높아졌다.

또 LG전자는 MBMS(멀티미디어 방송 다중송출 서비스,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및 OMA-BCAST 등 다양한 모바일TV 기술 시연도 펼칠 예정이다.
MBMS는 DMB, DVB-H 등과는 달리 별도의 방송용 주파수 할당이나 기지국 설치 등 투자를 하지 않고 기존 3세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이번 'GSMA World Congress 2008'에서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터치 기술의 우수성과 모바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기술을 구현해 사용하기 가장 편리한 휴대폰을 선 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MA Mobile World Congress 2008'는 GSMA(GSMA협회)가 주최하고
매년 총 인원 3만여명이 참석하며 1200여 미디어가 취재를 하는 스페인 최대 정보통신전문 전시회로 세계 주요 휴대폰 업체를 포함해 171개국 680여 개의 세계적인 정보통신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첨단 정보통신 기기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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