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인플레 초래"-연준인사 연일 경고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2.08 06:20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록하트 플로서 이어 재차 강조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던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공격적 금리인하의 위험성을 다시 경고하고 나섰다.

피셔 총재는 7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킬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이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적정한 정도의 자극(right amount of stimulus)'만이 가해지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셔총재의 발언은 금주들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와 찰즈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총재가 잇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피셔총재는 "이미 우리가 취한 (금리인하)조치들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경우 성장 둔화 위험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월30일의 추가금리인하가) 적절한 시점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연설직후 기자들에게 실질 인플레율은 제로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를 부양시킬수 있는 수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플로서 총재 역시 6일 미국의 실질 인플레이션률이 제로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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