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남아 있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플로서총재는 이날 버밍햄 로터리 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 올 상반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1%. 인플레이션율은 2∼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로서총재는 그러나 "경기성장 둔화가 곧바로 물가안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물가상승으로 인해 연준의 신뢰도가 약화될 징후도 없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미국 경제가 내년 2.7% 성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할때 실질금리는 '제로'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순응할만한 수준(accomodative level)이라고 말했다.
플로서총재는 연은 인사 가운데 강경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꼽힌다.
플로서총재의 이날 발언은 연준의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것으로 해석돼 미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미 언론들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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