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리오틴토 인수제안가 1474억불로 상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2.06 16:18
BHP빌리튼이 경쟁업체인 리오 틴토에 대한 인수 제안가를 올림에 따라 제안에 응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HP빌리튼이 리오 틴토를 인수할 경우 거대한 광업업계의 공룡이 탄생하게 된다.

리오 틴토는 주주들의 압력으로 BHP빌리튼의 인수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식통은 이번 인수제안이 받아들여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BHP는 당초 리오틴토 주식 1주당 BHP 주식 3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제안 가격을 리오틴토 주식 1주당 BHP 주식 3.4주로 높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474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딜이 성사될 경우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된다.


BHP는 인수제안가를 더 높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이번 제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중국 업체가 BHP빌리튼의 리오티토 인수를 훼방놓기 위해 지난주 리오틴토의 주식 12%를 런던 증시에서 인수했다는 소식도 BHP에게 자극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주식은 전체 지분의 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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