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침체 공포'일으킨 ISM지수는?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2.06 08:25
5일(현지시간) 미 증시 급락을 초래한 촉매제는 전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였다.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해 발표하는 ISM서비스업지수는 41.9로 전달의 54.4에서 크게 낮아졌다.

서비스업 지수가 50을 밑돌았다는 것은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50을 밑돈 것은 2003년 3월 이후 처음이다.

ISM은 미국 기업체의 구매담당자 교육과 정보교환을 위해 1915년에 창립된 비영리단체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가 2002년 이름을 바꾼 단체이다.

ISM지수는 ISM이 집계해 발표하는 경기선행 지표를 의미한다. ISM은 전국의 20개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구매담당 책임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매달초 ISM지수를 발표한다. 설문조사대상 기업은 대략 400개에 달한다.

ISM지수는 제조업지수와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 두가지로 발표되며 통상 제조업지수가 경기선행지표로서 더 큰 중요성을 갖는다.


특히 월가에서는 ISM제조업지수가 제조업 관련 경기지표 가운데 가장 큰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매달 첫 영업일에 ISM제조업 지수가 발표되면 증시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비스업지수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지지만 최근 들어 금융 서비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과 시장영향력이 커지면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수가 50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미만이면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60을 넘어설 경우 '과열', 40에 접근할 경우 경기침체의 심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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