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일본 미국 티켓 동났어요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8.02.08 10:00
아시아나항공은 무자년을 맞아 탑승객들에게 쥐돌이 모양의 저금통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틀만 휴가를 내면 장장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다. 조상님께 잠시 죄송한 마음을 조금만 뒤로 하면 평소 꿈꿨던 해외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항공업계는 이같은 고객들의 수요에 임시편을 마련하는 등 수요 대응에 한창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모자란다. 좀처럼 없는 100% 풀 부킹 등 비행기가 모자랄 판이다.

겨울철 온천여행에 최적인 일본 노선이나 장거리 유럽, 미주 노선은 예약율 100%를 보이고 있다.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동남아 5~6일 출발하는 대양주, 동남아 노선이 97~100%까지 예약율을 보여 만석으로 운항이 이뤄졌다.

미국 LA나 호주 시드니 등이 모두 만석 운항됐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부터 7일까지 출발하는 일본 오사카 행과 호주 시드니행 등이 100%탑승률을 보였다.

다른 노선들도 대부분 90% 후반대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며 해외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귀국일은 9~10일에 몰려 거의 대부분 노선이 100%예약율을 보이며 만석 운항이 예상된다.

이같은 항공 탑승율은 지난해 설 연휴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공항공사는 징검다리 설 연휴인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동안 해외를 찾는 여행객수가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업계는 높아진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해 임시편을 증편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1일까지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를 하며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임시편을 편성했다.

대한항공은 전세기를 두배 이상 늘려 띄웠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과 홍콩, 방콕 등 동남아 노선에 임시 항공기를 편성해 수요에 대응했다.

이외에 각 항공사별로 설연휴기간 수하물 무게를 두배로 늘려주고, 각종 민속놀이 이벤트, 신권서비스, 고향과 같은 전경을 배경으로 한 공항 카운터 디스플레이,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의 이벤트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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