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1200명 접수, PK·TK 경쟁 치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2.05 17:33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수가 1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공천신청 마감일인 5일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모두 738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을 마쳤고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는 예비후보는 450명(총1180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천신청 서류를 당사에 직접 제출해야 하는 만큼 지방에서 오는 중인 예비후보들까지 합치면 신청자수는 1200명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 당직자는 "공식 신청 마감 시간은 오후 5시이지만 신청자가 너무 밀려서 정리 작업은 밤 12시까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400명이 좀 넘게 몰린 전날 오후 11시 30분까지 작업한 것에 비춰보면 그렇다.

지역별로는 각각 49개와 48개의 지역구가 있는 경기와 서울을 제외하고는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공천접수율을 보여, 영남권에서 강한 한나라당의 면모를 뚜렷이 부각시켰다.


경기 지역 공천신청자가 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의 예비후보가 134명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경상남도(지역구 17개)에서 88명, 경상북도(지역구 15개)에서 55명 등 경상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광역시별로는 부산광역시(지역구 18개)와 대구광역시(지역구 12개)에서 각각 51명이 공천을 신청해 높은 신청율을 자랑했다.

날짜별로는 공천신청이 시작된 1일 27명을 시작으로 점점 많아져 2일 31명, 3일 34명이 신청했고 "벌금형도 공천신청 허용"이라는 한나라당의 결정이 내려진 4일에는 421명이 공천 신청을 마쳤다. 5일에만 700여명의 예비후보들이 등록을 마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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