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전세시장 문제없다"…안정세 유지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8.02.05 15:09
정부는 국지적으로 다소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올 1월 전세가격이 0.2% 상승에 그쳐, 통상 1월 평균치(0.5%)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봄 이사철에는 신도시, 하반기에는 강남 등 선호지역 위주로 대단위 입주가 집중됨에 따라 전세가격은 더욱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시장도 마찬가지여서 올 1월 전국 집값 상승률은 0.3%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0.9%)의 3분 1 수준.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일시 불안하던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강남3구 재건축은 1월 한 달간 0.03% 상승에 그쳐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 평촌, 과천 등 신도시도 하향 안정세를 기록했다.

건교부는 다만 교통여건 개선, 개발호재 등으로 인천과 서울 강북의 경우 국지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4만7860가구가 입주하고 최근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간 격차가 확대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시장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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