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행복지수는 58점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8.02.06 12:59

[쿨머니, 행복공식 다시 쓰기]<5-3>머니투데이 방문자 300명 조사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평균 58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4일까지 머니투데이의 '당신의 행복지수는 몇점입니까' 온라인이벤트에 참가한 302명의 응답결과를 취합한 결과다.

행복지수는 남성이 58.4점, 여성이 57점으로 남성이 1.4포인트 더 높았다.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평균 68.1점으로, 가장 행복지수가 높았다. 농림축수산업(61점), 전문직(60.4점), 회사원(59.4점)도 평균보다 행복한 직업군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대학원생은 평균치와 동일한 58점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업 종사자의 행복지수는 50.6점으로 무직자(52.7점)보다 행복지수가 낮아 눈길을 끌었다. 서비스업(53.2점)과 자영업(53.4점), 주부(54.8점) 역시 평균보다 낮은 행복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59.8점)와 40대(59.6점)의 행복지수가 높은 편이었다. 은퇴기에 접어든 50대(54.9점)와 취업기의 20대(55점)는 평균보다 덜 행복했고, 30대(58.2점)는 평균 정도 행복했다.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는 부산(65.1점), 대구(65.9점), 제주(61.2점), 인천(6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57.7점)은 평균과 비슷한 행복지수를 보였고 울산(52.7점), 경기(54.8점)는 이보다 다소 낮았다. 전북(40.5점), 충북(49.3점) 응답자들의 행복지수는 50점 미만이었다.

그러나 서울, 경기 외 타 지역 응답자 수는 2~10명에 그쳐 지역별 행복지수는 유의미한 결과로 보기 어렵다.

이 조사는 영국방송 BBC가 2005년 다큐멘터리 '행복' 제작시 만든 것이다. 당시 실업률 3%의 영국 중산층 도시 '슬라우' 사람들의 평균 행복지수는 60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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