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6자회동'…돌파구 열까(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2.05 12:05

신당·한나라·인수위 마주앉아 국회처리 협상

▲(왼쪽부터)이종구 안상수 김형오, 유인태 김효석 김진표 의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6자 회동이 열렸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국회에서 만나 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한 협상에 나섰다.

신당에선 김효석 원내대표와 김진표 정책위의장, 유인태 국회행자위원장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에선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인수위에선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

김효석 신당 원내대표는 "설 연휴를 반납하더라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졸속으로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치밀하게 검토하고 협의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빨리 통과돼야 신 정부가 제대로 출범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너무 지연됐지 않느냐는 생각이다"며 연휴 기간 열심히 해서 모든 쟁점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장실에 모인 이들은 이날 하루 여러 상임위의 양당 간사들을 빠짐없이 불러 이제껏 각 상임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듣고 절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점심도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그러나 협상이 순조롭게 될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은 정부조직 개편안이 설 전후로 통과돼야 새 정부를 정상적으로 구성해 출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신당에선 이에 맞서 여론수렴과 정치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회의에서 "새 정부 출발에 국회가 협력해 달라는 부탁 말씀을 강력히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6자회동'을 언급, "여야가 오늘 협상을 시작하는데 정치권에서 인수위가 제안한 정부 조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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