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4Q 부진했으나 하반기 기대-굿모닝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2.05 09:19
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녹십자가 성과급.기부금 등 일회성 요인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반기 출시되는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녹십자가 4분기 매출액 1095억원과 영업이익 95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13.5% 증가와 28.9%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혈액제제와 태반제제 등 핵심분야는 각각 16.6%와 4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율이 전년 4분기 61.3%에서 60.5%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예상치에 미달했다고 전했다. 연간 매출 20% 성장에 따른 성과급 30억원 지급과 항암제 도입계약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원인이 됐다.

특히 세전이익은 공정위과징금 10억원과 기부금 50억원 등의 반영으로 전년보다 78.7%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녹십자가 올해 하반기 오창신공장을, 내년 하반기 화순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보여 또한번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최근 혈액제제 원료가 되는 혈장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지난해 기저효과로 상반기 실적 보다 혈우병 치료제인 '그린진'이 출시되는 하반기 실적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녹십자에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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