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 개미의 적대적M&A '일촉즉발'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2.05 09:09

홍재성씨 20.33%로 지분확대.. 현경영진과 5% 차이

큰손 개미투자자의 버추얼텍 적대적 인수합병(M&A)이 더욱 일촉즉발이다.

개인투자자 홍재성씨는 5일 버추얼텍 주식 15만8659주(1.22%)를 장내매수, 총 보유주식이 264만1742주(20.33%)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서지현 버추얼텍 대표측의 총보유지분율은 25.06%다. 홍씨의 이번 지분인수도 양측간의 지분차이는 5%에 불과하다.

홍씨와 서대표측은 지분확대 경쟁에 나서 버추얼텍은 지난 1월동안 세번이나 최대주주가 변경되기도 했다.

한편 서 대표의 우호지분인 바른손은 전날 자금소요에 따른 투자이익 회수를 위해 버추얼텍 지분 2.74%를 장내매도해 바른손이 버추얼텍의 M&A전에서 발을 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모아지고 있다.

홍씨는 "우호주주 및 뜻을 함께하는 소액주주들과 힘을 합칠 것"이라며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에 실패할 경우 임시주총까지 가더라도 반드시 경영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씨는 추가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씨는 패션업체 JS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홍씨는 JS코퍼레이션을 우회상장할 생각은 없다며 버추얼텍 현 경영진이 경영능력의 한계를 노출, 7년연속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경영권을 인수 버추얼텍을 JS코퍼레이션처럼 높은 수익을 내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추얼텍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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