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꾸준한 실적 개선 추세..'매수'-유진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2.05 09:02
유진투자증권은 5일 녹십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실적성장세는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혜린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녹십자의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일회성 요인 제거한 꾸준한 어닝(실적) 개선 추세 고려할 때 긍정적인 투자관점을 유지해야 할때"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수익성 부진은 상당부분 일회성 비용"이라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외형 성장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혈액제제(전년동기대비 +16.6%)와 태반제제(+47.1%), 해외수출(+23.3%)

부문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백신제제는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했는데 이는 독감백신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유진증권은 분석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5.2%포인트 하락하는 등 다소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영업 인센티브(30억원) 및 R&D 비용(20억원) 추가 지출의 영향"이라며 "일회성 요인 제거한 4분기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은 13.3% 수준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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