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부 여론조사서 힐러리 추월

김병근 기자 | 2008.02.05 07:14
미국 대선 후보경선의 승패를 가름할 '슈퍼화요일' 결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선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조그비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는 캘리포니아에서 46%의 지지율로 힐러리(40%)를 오차범위(±3.2%) 밖으로 따돌리며 선두로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오바마는 하루 전 조사에서도 45%의 지지율로 힐러리(41%)를 앞섰으나 격차를 확대하는 추세다.

오바마는 미주리주에서도 47%의 지지율로 힐러리(42%)를 제치고 오차범위(±3.4%) 밖 선두로 나섰다. 오바마는 전날 발표된 조사에서 43%의 지지율로 힐러리(44%)에게 뒤졌으나 하루 사이 선두를 뒤바꾸는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힐러리의 안마당으로 여겨온 뉴저지에서도 오바마는 43%의 지지율로 힐러리와 동률을 이뤘다.

조사전문가 존 조그비는 "오바마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슈퍼 화요일'은 오바마를 위한 밤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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