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부동산시장 달아오른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2.07 15:50

뚝섬 상업용지, 왕십리뉴타운 등 다양한 개발사업 진행 중

↑ 한화건설이 뚝섬 1구역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조감도.

서울 성동구 부동산 시장이 올해 한껏 달아오를 조짐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성동구에는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 건립, 왕십리뉴타운,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서울숲 개장,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넘쳐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국내 아파트 3.3㎡당 최고 분양가를 갱신,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가 본격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뚝섬1·3구역에 3.3㎡(1평)당 평균 4374만원(3971~4598만원)과 4259만원(3856~4594만원)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는 중·대형 크기로만 구성된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다. 분양이 시작되면 주변 부동산 가격이 들썩일 것이라는 예측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또 지난 2002년 도심형 시범뉴타운으로 선정된 왕십리뉴타운(성동구 상왕십리동 일대 33만7200㎡)은 현재 3개 구역으로 나눠져 아파트 등 공동주택 5076가구 건립을 위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낡은 소규모 사업장과 노후한 주택들로 가득한 성수2가동 일대는 최첨단 테크노밸리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015년까지 구로·금천디지털밸리와 같은 아파트형공장 등이 밀집된 준공업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경수중학교 인근 성수동 재개발 구역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 지역의 소형(85㎡ 미만) 다세대주택은 그동안 5000만원~1억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서울 성동구는 많은 개발 계획들이 발표,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런 다양한 개발 계획들이 아직 초기 단계인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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