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금배지 도전하는 DY 사람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2.06 13:24

언론 출신 많아..호남·수도권 집중

정동영(DY) 전 장관은 18년간 기자와 앵커로 일했던 만큼 언론계 인맥이 탄탄하다. 4.9 총선에 도전하는 정 전 장관측 인사 중에서도 전직 언론인이 많이 포진했다.

비례대표이면서 대선기간 전략 담당으로 활약했던 민병두 의원은 문화일보 정치부장 출신. 홍준표 의원이 버티고 있는 동대문을에 일찌감치 사무실을 냈다.

동아일보 기자였던 양기대 전 공보특보는 경기 광명을에 수년간 공을 들였다. 광명은 손학규 대표의 출신 지역구이며 한나라당에선 전재희 최고위원이 버티고 있어 흥미로운 지역구로 꼽힌다.

전남 장흥영암에 도전하는 김영근 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국회 공보관으로 근무하다 신당 경선때 정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을 지냈다.

정기남 전 공보실장은 정 전 장관 초선의원 시절부터 함께 일한 최측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을 지낸 여론조사 전문가다. 광주 남구에서 금배지에 도전한다.

김상일 전 수행팀장은 고향 기흥에 출사표를 냈다. 현재 용인갑이지만 인구증가로 분구가 예상된다. 정기남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 김상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엔 정 전 장관이 직접 참석해 격려했다.


정청래 우윤근 의원과 정 전 장관의 지역구(전주 덕진구)를 물려받은 채수찬 의원도 각자 현역의원이란 장점을 살려 재선에 도전할 태세다.

선대위 핵심이었던 박명광 의원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경희대 총장 출신인 점을 살려 동대문(갑)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곳은 김희선 의원 지역구다.

민병두 의원과 함께 정 전 장관측 비례대표 3인방으로 불렸던 김현미, 박영선 의원은 행보가 엇갈린다. 김 의원(고양 일산을)이 활발히 뛰는 반면 박 의원은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다.

이평수 전 수행실장은 전남 여수순천에 도전장을 냈다. 정 전 장관의 경선 캠프와 당 선대위에서 일했던 실무진 중 일부는 이들 예비후보측에 합류, 선거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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