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손학규의 남자들, 누가 뛰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8.02.06 13:10

경기도지사-서강대교수 시절 끈끈한 인연

총선 출사표를 던진 손학규 신당 대표측 인사들은 신(新) 'KS'로 불린다. 경기고(K)-서울대(S)가 아니라 손 대표의 경기도지사(K)-서강대교수(S) 시절 인연이라고 해서 '신 KS'다.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손 대표가 세 부족을 절감하며 한나라당을 혈혈단신으로 뛰쳐나왔던 만큼 총선에 출마할 정도의 정치신인들이 성장할 환경도 척박했다.

그러나 각자 참신함을 무기로 해당 지역을 누비고 있는 데다 손 대표가 당권을 쥐고 있는 점은 큰 힘이다.

이제학 예비후보(서울 양천갑)는 경기문화재단 사무처장과 손 대표 싱크탱크였던 '동아시아미래재단' 사무처장을 거쳤다.

목포에 출마하는 배종호 전 대변인은 KBS 뉴욕특파원 출신. 기자시절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인연을 맺었다.

목포는 이상열 의원이 버티고 있는 데다 한화갑 박지원 등 쟁쟁한 인물들이 탐내는 곳. 배 전 대변인은 인지도가 낮다는 핸디캡을 참신함과 성실함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경선 때 손학규 후보의 메시지를 다듬었던 김재목 전 특보는 문화일보 논설위원 출신. 안산 상록갑을 누비고 있다. 재래시장과 하천 등 민생현장 탐방을 통해 생활밀착 공약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강훈식 전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은 충남 아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두영 전 공보특보는 광주 북갑에서 뛰고 있다.

현무환 예비후보는 눈에 익은 이름이다. 웅진출판에 입사, 웅진미디어 CEO를 지냈다. 서울대 재학 시절 유시민 심재철 의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운동권 출신이다. 손 대표와 정치 인연은 선진평화연대 기획특보를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해찬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한 관악을에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에게서 지역구 물려받기에 도전하는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빼놓을 수없는 사람이 정성운 신당 사무부총장과 김주한 신당 부대변인이다. 이들은 '손학규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측근이다. 손 대표를 도와 당무에 집중하고 있어 이번 총선에 나서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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