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15개월 만에 대표이사 교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2.04 17:06

김정태 사장 유럽연수차 출국예정…후임은 미정

김정태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1년3개월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후임 대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오는 11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나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나 3개월간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며 "후임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복귀 후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4대 매트릭스 조직(matrix organization)에서 한 축을 이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계열사 업무를 수평적으로 엮는 구조의 4대 매트릭스 조직은 기업금융, 소매금융과 투자은행(IB), 자산관리로 나뉘며, 김 전 사장은 자산관리부문을 맡게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사장은 "4월 중순 쯤 연수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향후 금융그룹 내 매트릭스 조직과 관련된 일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당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특정후보를 선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사회 내에서 입장차가 노정되면서 제동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지완 전 현대증권 사장 등 여러 후보를 검토대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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