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테마, 대기업까지 확산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8.02.04 16:48

코스닥 테마주 이어 관련 대기업도 급등

국제 석탄가격이 오르며 석탄 테마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스닥 중소형주의 랠리에 이어 재벌계열의 대기업도 테마에 편승하고 있다.

4일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석화는 전날보다 1650원(11.00%) 오른 1만665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일부터 3일 연속 강세 행진.

최근 한화석화의 강세는 석탄가격이 급등하면서 PVC(폴리염화비닐) 가격이 동반 급등할 것이란 추정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석탄가격이 2007년 9월말 대비 31% 급등, 이로 인해 중국 내 전석법 PVC제조 원가가 급등하고 이에따라 PVC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분기부터 PVC가격이 톤당 1300달러로 급등하고, 원재로 가격이 5% 상승할 경우 한화석학의 2008년 영업이익은 2907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예상한 2101억원 대비 38.4% 급등하는 것이라는 게 이같은 추정의 근거다.

CJ투자증권도 석탄가격이 오른다면 PVC 제조용 카바이드 및 전력가격 상승 예상된다며 에틸렌계통 PVC 생산업체인 한화석화, LG화학 등은 중국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두림티앤씨, 에버리소스, ICM 등 코스닥 석탄테마주들은 이틀 연속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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