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헤럴드 회장 사임··총선출마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2.04 15:44
헤럴드미디어의 홍정욱(38) 대표이사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포함한 모든 직책에서 4일 사임했다. 홍 전 회장은 "공직과 행정 참여 및 사회 봉사 활동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4.9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미디어는 이날 홍 회장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행하는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비롯해 모든 직책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헤럴드미디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되, 언제나 자유와 실용의 가치를 존중하며 세계화와 양극화의 문제를 직시하고 희망과 모험의 삶을 지향하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갈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생의 사명으로 여겨 온 공직 참여의 길을 선택하고자 한다"며 "헤럴드미디어의 경영자로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여러분들도 제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 철저히 중립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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