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17일 지분형 아파트 추진 방안을 공개한 이후 일부 언론에서 지분투자자 유치가 어렵다는 등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인수위가 지난 1일 기관투자 전문가 14명을 초청해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참석자중 8명이 현 제도를 보완하지 않아도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답했고, 나머지 6명도 청산회수를 비롯한 수익성 보장방안 등 일부만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일부 언론에서 투자자 유치 부진 등 지분형 아파트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한 것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집값이 계속 상승해야만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분양가와 시가 차이가 30~50% 되는 지역이 상당수인 만큼 전체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지분형 아파트의 투자자를 충분히 유치할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지분형 아파트 제도가 금융투자를 병행하는 만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고려해 시행방안을 면밀히 검토했고 상당부분 보완책도 강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작년 9월 건설교통부가 유사한 투자 구조로 내놓은 비축임대아파트도 참조했고, 지금도 계속 방안을 연구해 내용을 채우고 있다"며 "올 6월 중에 관련법을 개정해 9월 지분형 아파트의 시범 분양을 실시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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