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광원, 총선 불출마 선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2.04 15:46
김광원 한나라당 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18대 총선에 불출마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에서 갖고 "좌파정권이 퇴진하고 실용적인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시점에 안심하고 물러날 수 있다"면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공천을 두고 시끄러웠던 당내 상황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민 섬김의 정치에 머리를 싸매야 할텐데 당은 친이, 친박 공천지분 싸움을 하고 있다"며 "저는 조용히 국민계파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러나더라도 2선에서 낙후된 제 지역구와 경북의 발전을 위해 전력하겠다"며 "대구·경북 지역인재도 발굴하고 낙후된 지역의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 대해 당선인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노모도 잘 모시고 가족과 시간을 많이 하고 친구들이나 도와준 분들과 선거법에 신경쓰지 않고 밥도 먹고 소주도 한잔 하며 유연견남산(悠然見南山) 하겠다"고도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재석, 자녀에 '300억↑재산' 안 물려준다?…"미래는 모르지만"
  2. 2 "한국서 10억달러 받는 게 더 쉬웠다"…아빠 건물서 월세 걷던 그 소년[대통령의 직업]
  3. 3 '흑백요리사' 출연 땅 치고 후회할판…"빚투, 전과, 사생활 논란" 그들
  4. 4 승무원 자리 털썩 앉더니…238명 탄 대한항공 기내서 외국인 난동
  5. 5 내년부터 카드로 새 차 구입 어려워진다… 카드 특별한도 축소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