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日 후꼬꾸㈜, 보령 관창산단 입주 MOU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 2008.02.04 11:09
충남 보령시 주포면 관창산업단지에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일본의 후꼬꾸㈜ 공장이 입주한다.

이완구 충남지사와 신준희 보령시장, 일본 후꼬꾸㈜ 에이이치 가와모토(河本榮一) 회장, 한국후꼬꾸㈜ 권순묵 사장 등은 4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관창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짓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후꼬꾸㈜는 관창산업단지 7만5389㎡에 올해부터 2012년까지 5500만달러를 투자, 댐퍼 플리(엔진소음 완화장치)와 와이퍼 블레이드 등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후꼬꾸사는 최근 미국 포드사와 독일 벤츠, 일본 마쯔다 등과 납품계약 체결로 공장증설 부지를 물색해 오다 지방세 면제 등의 조건을 제시한 충남 관창단지를 입지부지로 결정했다.

1953년 설립된 후꼬꾸㈜는 현재 댐퍼 플리의 경우 70%를, 와이퍼 블페이드는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도는 후꼬꾸㈜ 공장의 관창단지 입주로 400여명의 고용창출과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앞으로 관창산업단지가 인근 아주자동차대학과 연계한 한국 최고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이이치 가와모토 회장도 "관창산업단지에 입주할 공장이 후꼬꾸㈜는 물론 충남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관창단지는 이번 후꼬꾸사의 입주를 포함, 지난해 입주한 코리아휠(13만㎡)과 현재 가동 중인 GM대우(33만㎡) 등과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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