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중국用 카드 발급한다

박정룡 기자 | 2008.02.04 12:00

중국은련 제휴 ‘中國通’ 카드 출시

비자 등 글로벌 브랜드가 없이도 중국에서 통용될 수 있는 신용카드가 국내에서 발급된다. 비씨카드는 국내 카드사로는 최초로 중국 은련(銀聯, China UnionPay)과 제휴카드 상품인 ‘中國通’ 카드를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이를 위해 4일 11시30분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비씨-은련 ‘中國通’ 제휴카드 발행 기념식’을 가졌다.

그간 국내 카드사들은 자사회원들의 해외이용을 위해 비자, 마스타, JCB 등의 국제카드사와 제휴를 맺어왔지만 중국 은련과의 제휴카드 발급은 비씨카드가 처음이다. 비씨카드는 향후 3년간 한국 내 유니온페이카드 발급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中國通’ 카드는 ▶이용금액에 대해 항공사 마일리지 제공(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 ▶중국내 호텔 및 항공, 골프장 예약 및 부킹서비스 ▶비씨카드 여행팀에서 예약 시 중국노선 항공료 최대 7%할인(단 대한항공은 2008년 4월부터 최대 5%할인) ▶신라, 워커힐 등 면세점 5~15% 할인쿠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유니온페이카드 발급의 활성화를 위하여 1단계로 발급초기 在中 상사주재원,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객, 중국에 진출한 법인 등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및 법인카드 상품을 판매하고 2단계로 현지 한국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크카드상품을 3단계로 기프트카드상품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2008년 북경올림픽과 연계한 특화제휴카드상품도 발급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에는 중국 현지 비씨카드 회원은행에서 은련카드를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정병태 비씨카드 사장을 비롯하여 쉬로우더 중국 은련 총재,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비씨카드 회원은행 카드사업 담당임원들이 참석해 한중간 제1호 제휴카드 발급을 축하했다.

정병태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중 대표카드사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양국간 제1호 신용카드가 발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휴카드의 발행을 시작으로 중국 현지에서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페이는 단일카드사이기 때문에 중국 내 모든 가맹점 및 자동화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내에서 은련카드 가맹점수(74만업소)는 국제카드 가맹점수(10만업소)보다 월등히 많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비씨카드가 발행하는 유니온페이카드를 발급받는 회원들은 중국 내 카드이용에 대한 편의성과 경제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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