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ED 터치스크린폰 선봬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 2008.02.04 11:00

중저가 시장도 터치스크린폰으로 공략..3월 세계시장 출시

LG전자가 터치스크린 휴대폰의 기능과 가격대를 다양화, 세계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에 본격 나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면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뷰티폰'이 700달러대 가격으로 최고 프리미엄급 시장을 겨냥하는가 하면 400달러 대의 일부분 터치스크린폰 '터치 내비게이션폰'으로 중저가 시장에서 기능을 앞세운 공략을 벌이고 있는 것.

여기다 이번에는 일부분 터치스크린 기능 휴대폰이면서 300달러대의 가격으로 보편적 가격대의 세계 휴대폰 시장을 공략할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터치 스크린 휴대폰 시장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독창적인 터치 기술을 적용한 초슬림 '터치 라이팅(Lighting)폰(LG-KF510)'을 오는 1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폰 전면부 화면 아랫부분의 메뉴선택, 통화버튼 등을 발광다이오드(LED) 터치패드로 구현했다. 초콜릿폰이 일보분 터치패드가 단순한 버튼의 역할을 한데 비해 이번에 장착된 LED 터치패드는 사용자의 터치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으로 변하는 ‘인터액티브 터치 라이팅(Interactive Touch Lighting)’ 기술을 적용했다. 즉 터치의 이동 방향까지 인식,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화살표 모양, 체크 모양 등으로 LED 화면이 바뀌며 터치를 할 때마다 미세한 진동을 느끼게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자동 발광 조절(ALC, Auto Luminance Control)기능을 탑재, 전면 LCD화면은 물론 LED터치패드와 후면의 숫자 키패드 조명 밝기가 주위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돼 배터리 소모량을 기존 제품들보다 최대 29%까지 절약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금속이 가진 특유의 고급스런 질감을 살리기 위해 풀 메탈 프레임(Full Metal Frame)을 장착하고, '스타더스트(Stardust) 다크 그레이 컬러'와 '선셋(Sunset) 레드 컬러' 등 2가지 색상을 그라데이션 기법(Gradation : 점층법)으로 구현했다.

10.9mm 초슬림 두께로 300만 화소의 카메라폰을 탑재한 '터치 라이팅'폰은 손떨림 방지 기능은 물론, 적목현상 방지 기능과 자동 초점기능 등을 갖췄으며, 오는 3월 말 전세계 주요시장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본부장은 "이번 'LED 터치 라이팅폰'은 터치기술을 통해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제품 디자인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한 제품"이라며 "고객에게 최적의 사용 편의성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공하는 다양한 터치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휴대폰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지는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서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대거 선보이며 모바일 터치 기술의 선두업체로 위상을 세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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